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19조 5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기존 기정예산(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예산) 4조 5000억에 추경예산 15조원을 더한 금액이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허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추경안은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긴급피해지원금 ▲긴급고용대책 ▲방역대책 3가지로 구성됐고, 우선 소상공인 지원대책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지원 범위를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혔다. 일반업종 매출 한도기준은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까지 상향조정하고, 1인이 운영하는 다수 사업체에도 추가 지원한다. 버팀목 자금의 지원단가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인상하고, 지원 유형을 5개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한다.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3개월치 전기요금도 30%(집합제한) 또는 50%(집합금지) 감면한다. 임시일용직 등 한계근로빈곤층에게는 50만원의 한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특고·프리랜서·법인택시기사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에게 27, 28일 연이틀에 반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앞서 27일 이 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었다”며 “걸핏하면 남의 당명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道政)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계’ 이 의원이 이 지사를 대신해 반격했다. 이 의원은 27일 밤 SNS를 통해 “홍 의원의 글을 보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쓰는 선정적인 말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지원금으로 가계가 살고 경제가 사는데 어찌 푼돈이겠냐”면서 “홍 의원은 아직도 재벌들에게 세금 몰아주는 정책을 펴고 싶은 것 같다. 재벌들에 퍼줘야 할 돈을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니 몹시 안타까운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8일 SNS 계정에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홍준표 의원 같은 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노력하는 듯하다”면서 “홍 의원의 복당은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되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긴급재난 지원금에 관한 당정협의를 하루 앞둔 27일 “꽤 놀랄만한 변화 있을 것”이라며 “과거 3차례 지원금보다 액수가 늘어나게 된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대담’에 참석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액수가 늘고 대상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추경 자체만 하면 한 15조원 정도에, 원래 편성된 예산에서 세출을 바꿔서 끌어 쓰는 기정예산이 4조원쯤 돼서 두 개를 합치면 20조원 조금 못 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불어나면 20조원이 넘을지 모르겠다”면서 “추경으로서는 제일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금은 종업원 몇 명 미만만 지원금 대상인데 그 제한을 없앴을 것”이라며 “매출(기준)이 4억원 이하인데 10억원 이하까지 대상을 넓혀서 지원해드릴 것이고 지원액도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인데 액수를 조금씩 다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대표는 “노동자들 가운데 이제까지 포함 안 된 분들 특수고용형태나 문화예술분야도 이번에 포함시켰다”며 “8개 업종 정도가 추가
'잠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제주4·3특별법까지 연달아 통과를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4·3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등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 추가 진상 조사를 위한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오영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참극 4·3이 일어난지 73년 만에 배·보상 문제의 해결근거까지를 마했했다”며 “역사의 채무를 청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의원이 목이 매인 채로 제안설명을 겨우 마쳤다. 역사적 입법을 주도하는 일은 국회의원에게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곧바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키며 행보를 이어갔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은 지난해 11월 당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자로,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 조사도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는 해당 법안 통과 후 “오랜 세월 기다려주신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고맙다. 희망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민주당에 들어온 3428명의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에게 ‘백만 원군’에 이어 ‘천군만마’라는 표현을 거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노동정책당원 입당 환영식’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3428명에게 “문자 그대로 백만 원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고 제도는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을 민주당이 조금 더 기민하게 파악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민주당이, 한국 정치의 노동 존중 노력은 더욱더 강화돼야 한다”며 “한국노총의 정책을 통한 협력과 연합이 더욱더 활발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천군만마. 감사드립니다”며 “많은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0년 전 정책연합을 맺은 이후,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해 왔다”면서 “노동의 불안정이 심화되는 전환기, 우리는 더욱 긴밀히 연대하며 노동자의 삶을 더 촘촘히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김남국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만물박사 진중권 선생께서 이재명 지사님을 걱정해주시니 민주당의 일원으로 고맙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이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겁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앞서 25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와 인터뷰를 통해 “친문이 아직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친문이 이 지사를 아직도 적자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 주자(이 지사)를 견제한다기 보다, 아예 왕따시켜서 배제하겠다는 전략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친문)이 볼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은 김경수다. 김경수를 위해서 시간을 좀 벌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이 기대가 무산이 됐을 때 할 수 없이 이재명으로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경기도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개최하는 ‘2021년 경기도 자율주행 실증 챌린지’에 참여할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성남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는 3월 2일부터 14일까지 자율주행 실증 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자율주행기술 보유 기업 및 연구 기관은 누구나 실증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가 분야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인프라 실증 ▲자율주행차 ‘소·부·장’ 실증(소프트웨어·부품·장비 요소기술 실증) ▲자율주행차 운행 서비스 실증 등 3개 부문이며 최대 15개 사업을 선정해 실증 사업비를 각 사업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출범, 현재 많은 자율주행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실증을 지속 지원 중”이라고 했다. 이어 “관련 스타트업의 기업 성장을 위한 실증 지원 및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세계적인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문영 경기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3월 초·중·고등학교 본격 개학을 앞두고 도내 학교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 5년간(2016~2020년)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총 식중독 환자 3만 1137명 중 2월에는 510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비해 3월에는 3.8배 증가한 19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 2월에 돌봄 교실 6곳에서 제공된 도시락에 의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 7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건이 신고됐으며, 증상자 72명 중 50%가 넘는 39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포함해 위생적인 조리, 조리된 식품의 적정한 보관(더운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에 보관) 등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개인 간 전파와 환경을 통한 2차 감염이 쉽게 되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1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 사업’ 지원대상을 모집한다.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사업’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가 직접 지원 사업을 기획해 연구자 자율과 창의성 발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주제에 맞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소요되는 연구활동비와 기술 자문을 연구자 1명당 연간 516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연구범위는 산업기술분류표 상의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고, 연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미취업자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연구소에 소속을 전제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한 연구자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공개 오디션 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면심사는 ▲연구자의 연구역량 ▲연구내용의 창의성 및 타당성 ▲지원의 필요성 및 향후 기대효과 ▲연구지원기관의 적정성 ▲도비 지원의 적정성을 기준으로 최대 30명을 선정한다. 2차 오디션 심사는 ▲연구계획의 창의력·혁신성·파급력 ▲연구성과물 기대효과 ▲연구내용 및 계획의 혁신성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또 한 번의 총파업을 경고한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백신 파업 시를 대비한 진료독점 예외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협회는 변호사 등 다른 전문직들처럼 중범죄로 처벌되는 경우 일시면허정지를 시키려 하자, 백신 접종 거부를 내세우며 대국민 압박에 나섰다”며 “국민이 부여한 특권을 국민생명을 위협해 부당한 사적 이익을 얻는 도구로 악용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사는 “의사협회가 의사 외에는 숙련 간호사조차 주사 등 일체 의료행위를 못 하는 점을 이용해 백신접종을 거부하여 방역을 방해하겠다는 것은 불법”이라며 “국민이 준 특권으로 국민을 위협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불법 이전에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협회가 이처럼 안하무인 국민경시에 이른 것은 의사협회의 집단불법행위가 쉽게 용인되고 심지어 불법행위를 통한 부당이익조차 쉽게 얻어온 경험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공공의대 반대투쟁으로 의사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한 사례를 들며 “사익을 위한